록커 김태원이 셰프 이원일의 요리를 선택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기러기 아빠 김영호와 김태원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김태원의 냉장고 안에 든 식재료로 이원일과 홍석천이 1차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태원은 "입 안에서 살살 녹을 수 있고, 누워 있어도 저절로 소화가 가능한 요리를 원한다"고 주문했다. 이원일과 홍석천은 이날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동남아 요리'라는 콘셉트로 요리를 시작했다.
먼저 이원일의 '삼겹살 팟티'는 소화가 잘 되게 하기 위해 재료 손질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각종 야채를 볶은 뒤 얇게 썬 삽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이후 태국 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 매운맛을 더했다. 얇은 삼겹살 때문에 마치 잡채 같은 부드러운 요리였다.
홍석천의 '연어가 똠얌꽁냥'은 똠얌 페이스트를 넣고 끓인 뒤 그 안에 구운 연어를 넣고 끓였다. 이어 연유를 넣어 비린내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식을 먹고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고 극찬했다.
김태원은 이원일을 음식을 먹은 뒤 "신메뉴로 추가하고 싶다. 이것은 동남아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다"고 했고, 홍석천의 음식을 먹고 나서 "비리고 비리지 않고 중간에 있다. 하지만 똠얌꿍을 제대로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가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가져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purplish@osen.co.kr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