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이 이승준을 오해했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4’에서는 영애(김현숙 분)가 새로 문을 연 회사에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전 회사 사장인 덕제(조덕제 분)가 찾아와 난장판을 만들었다.
영애는 일을 가로챘다는 덕제의 말을 듣고, 승준(이승준 분)이 말을 전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한바탕 난투극을 끝마치고 난 후, 영애는 “선물을 보내겠으니 주소를 달라”는 승준의 메시지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영애는 승준에게 전화해 “이 와중에 선물이라니? 사과부터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영애의 개업을 축하해주지 못했던 승준은 “내가 옹졸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승준은 곧 영애가 덕제에게 당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승준은 덕제에게 “어떻게 한 거냐”며 “그만 해라. 막말로 그 사람이 부당하게 잘렸다고 노동청에 고발하면 그쪽도 무사하지 않다. 그럼 내가 따온 파주 가구점 일은 그쪽으로 넘기겠다. 그 건이 더 크다. 이번 건 넘겨라. 소탐대실 한다”고 덕제를 설득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jykwon@osen.co.kr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