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호가 김현숙 앞에 다시 나타났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14’에서는 승준(이승준 분)과 만나 오해를 푸는 영애(김현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는 승준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오해를 했다고 전했다. 승준도 “이제 살 것 같다. 영애씨와 다투고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승준은 “진짜 나랑 연락 안하려고 했냐”고 서운함을 전했다. 영애는 “연락하려 했다”고 승준을 보고 웃었다. 승준은 “영애씨는 잘 할 거다. 대박 나서 나 좀 먹여살려라”고 그를 응원했다.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웃음지으며 달콤한 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영애는 승준이 보낸 줄 알았던 그림 선물 대신, 승준의 진짜 선물인 커피머신이 도착해있자 깜짝 놀랐다. 그림 선물은 승준이 보낸 게 아니었던 것. 생각에 잠겨있던 영애 앞에는 파혼했던 산호(김산호 분)가 나타났다.
산호는 놀란 표정의 영애에게 “우리 회사도 이 건물이다”라고 설명하며 “이영애 디자인, 개업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산호는 자신이 그림 선물을 보냈다고 말했다. 산호는 “나는 너 한 번쯤 보고 싶었다”고 말해 영애를 혼란스럽게 했다. 영애와 산호, 승준의 삼각관계가 관심을 끌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jykwon@osen.co.kr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