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뗀 싸이와 '美 데뷔' 씨엘[YG가을공습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8.25 06: 55

YG의 가을도 여전히 축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컴백, 데뷔한 팀마다 차트 '올킬'과 1위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에는 빅뱅의 컴백으로 가요계를 점령했다.
특히 정규음반을 중비 중인 빅뱅과 함께 가수 싸이의 컴백이 주목된다. 월드스타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한동안 잃어버렸던 초심에 주목한 싸이의 귀환이라 더 반기는 분위기. 더불어 걸그룹 2NE1 멤버 씨엘도 내달 미국 데뷔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내달 말께로 컴백 시기를 잡고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와 지난해 6월 발표했던 싱글 '행오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이라 관심이 큰 것이 사실. 초심으로 돌아간 싸이가 이번에는 어떤 곡으로 즐거움을 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싸이는 지난 2012년 발표했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외신들은 극찬을 쏟아내며 싸이 특유의 음악적 매력에 관심을 보여왔다. 싸이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후 '젠틀맨'과 '행오버'를 발표하며 월드스타 행보를 이어갔다. 스눕독과 함께 작업한 '행오버' 이후 싸이의 컴백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결국 '초심'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
'처음의 싸이'로 돌아간 그는 다시 한 번 독보적인 B급 감성을 음악에 녹여낼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야 워낙 좋은 음악을 많이 해온 뮤지션이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처럼 싸이 음악 특유의 '맛'을 잘 살린 신곡에 대해 더욱 쏠리는 것. 화려한 수식어를 떼고 초심에 집중한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싸이가 월드스타 수식어를 떼버렸다면, 월드스타의 길목에 선 이가 바로 씨엘이다. 꾸준히 미국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씨엘은 2NE1이 아닌 씨엘의 이름으로, 씨엘다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 내달 미국 데뷔를 앞두고 있는 씨엘에게 외신에서 특히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씨엘은 미국 데뷔에 앞서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 피처링에 참여,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잡으면서 데뷔에 대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스크릴렉스와 윌아이엠, 디플로 등과 함께 MDBP (Mad Decent Block Party)  축제 투어를 돌며 더 실력을 쌓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씨엘의 미국 데뷔와 성과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씨엘이 해외에서 극찬받는, 주목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미국 롤링스톤은 씨엘을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로 꼽는가 하면,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란인 투표 2위를 하기도 했다. 씨엘에 대해 "이미 국제적인 슈퍼스타"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어 미국 데뷔 이후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빅뱅에 이어 새로운 보이그룹 아이콘의 데뷔, 월드스타 싸이의 컴백과 씨엘의 미국 데뷔까지.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YG의 가을 축제가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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