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와 가수 아이유의 궁합이 찹쌀떡이다.
'무한도전-가요제' 음원의 차트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명수와 아이유의 만남이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25일 오전 7시 기준,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X아이유)의 '레옹'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몽키3,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 '올킬'을 달성했다. '무한도전-가요제' 음원이 공개된 후 '레옹'은 시종일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전파를 탄 가운데, 이유갓지 않은 이유 팀의 박명수와 아이유는 영화 '레옹'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 재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레옹’은 차가운 도심에서 떠돌던 레옹과 마틸다가 알 수 없는 감정에 이끌려 서로에게 점점 다가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댄스곡으로 아이유는 영화 '레옹'과 노래를 접목시켜 주인공 마틸다와 레옹의 섬세한 심리변화를 표현했다. 더불어 아이유는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고집하는 대신 박명수가 선호하는 EDM과 조화를 이루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20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독보적인 영역을 지닌 아이유가'무한도전-가요제'에서 작사 작곡은 물론 무대 연출까지 조율, 한결 그 가치를 증명해냈다는 평이다. '음원-음색 깡패'라고 불리는 그가 음원차트를 '씹어먹는' '무한도전-가요제'와 만나 보이는 폭발력을 이른바 '넘사벽'이다.
한편 '레옹' 외에도 황태지(지드래곤X태양X광희)의 '맙소사'는 대부분의 차트에서 2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고, 으뜨거따시(자이언티X하하)의 '스폰서', 오대천황(혁오X정형돈)의 '멋진헛간', 댄싱게놈(박진영X유재석)의 '암 쏘 섹시, 상주나(윤상X정준하)의 '마이 라이프' 등 '무한도전-가요제' 음원들이 그 뒤로 몇 겹의 줄세우기를 이뤘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