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흥행 스코어에 관심이 쏠리게 된 천만 영화 '암살'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 '태극기 휘날리며'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은 지난 24일 하루동안 6만 277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1165만 2036명.
'암살'은 앞서 23일 '변호인'(누적관객수 1137만 5944명)을 넘고 24일 '해운대'(1145만 3338명)를 넘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8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까지 딱 9만 4099명만을 남겨둔 상태.
개봉 한 달을 넘어선 개봉 6주차에도 평일 첫 시작이 6만 2777명이 동원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주 평일내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8위 자리를 꿰차는 게 확실시 됐다. 7위 '왕의 남자'(1230만 2831명)와는 65만 795명 차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영화 '베테랑'(16만 9260명)과 '뷰티 인사이드'(8만 9940명)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 gato@osen.co.kr
'암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