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다이아(DIA,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가 예비 팬들에게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71분 생중계라는, 신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긴 시간동안 이들은 인기 BJ와 함께 방송에 참여하며 예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돋보였던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신인의 자세와 멤버 개개인의 솔직한 모습들이다.
다이아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아프리카TV에서 ‘다이아의 BJ어택’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생중계를 진행, 약 70분간 아프리카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데뷔 방송은 대만과 동시 생중계 됐다.
다이아의 방문을 받은 첫 BJ는 아프리카TV의 유명 게임 BJ 미키스나다. 다이아는 미키스나의 오피스텔을 방문해 자신들을 소개하고 그와 함께 게임을 하고 ‘먹방’을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했다.
이날 멤버들은 첫 데뷔임에도 불구, 긴장하기보다는 생중계 방송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키스나의 침대에 옹기종기 걸터앉아 급속도로 올라오는 댓글들을 읽고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본인들도 처음 본다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보고는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댓글로 올라오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 멤버들의 예쁜 미모를 칭찬하거나, 노래가 좋다거나, 다이아를 맞이하는 미키스나의 다정한 모습을 놀리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다이아는 데뷔 전부터 ‘티아라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이름을 알렸다. 사실 ‘티아라 동생’이라는 이름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명칭이다. 이 이름으로 이해 이제는 벌써 7년차인 선배 그룹이 가지고 있는 좋은 이미지, 혹 그렇지 않은 이미지까지 다 물려받을 수 있는 때문이다. 특히 티아라의 경우, 지난 몇 해 일련의 사건들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아직 신인인 다이아에는 선배들과 차별화되는 매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선배들을 향해 쏟아졌던 오해들까지 물려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혹 누군가는 ‘티아라 동생’이라는 이야기만 듣고도 이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질 지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 다이아에게 ‘티아라 동생’이라는 명칭이 참 잘 어울리는 이유는 티아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 하나하나의 예쁜 미모와 개성, 끼가 이들의 성공을 점쳐볼 수 있게 한다. 과연 이 ‘티아라 동생’들은 이름표를 떼고 무사히 가요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 아직 데뷔까지는 약 보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 그동안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보여줄 풋풋한 모습들이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다이아의 BJ 어택’은 이날 시작으로 게릴라로 방송을 실시하며, 9월 1일 부터는 ‘Daily Dia(데일리 다이아)’라는 방송국을 개설한다. ‘Daily Dia(데일리 다이아)’ 방송국에서는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 7명의 멤버들이 각각 BJ가 되어 아프리카TV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연습실, 숙소 등 다이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생방송으로 가감 없이 매일 보여준다. /eujenej@osen.co.kr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