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천만 카운트다운..배성우·천호진빼면 섭하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25 09: 07

영화 '베테랑'이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주연을 맡은 황정민, 유아인 외에도 배성우, 천호진, 고규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활약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베테랑'이 배성우, 천호진, 고규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웃음 가득한 활약과 찰진 대사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는 것.
영화의 경쾌한 시작을 알리는 중고차 절도 매매 사건에서 배성우는 능청스러운 중고차 매장 업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광역수사대의 작전으로 인해 검거된 후 자신을 향해 독설을 날리는 미스봉에게 "징역은 나오는 맛에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라며 능청스럽게 찰진 대사를 날리는 배성우의 모습은 영화 초반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배우 천호진은 광역수사대 팀원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는 광역수사대 총경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와 웃음을 동시에 전한다.
뿐만 아니라 겉모습과 달리 여린 마음을 지닌 파출소 순경 역의 고규필은 위험한 작전에 본의 아니게 투입되자 먹먹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전화하는 것에 이어 오팀장이 쏜 총소리에 놀라 리얼하게 쓰러지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한편 '베테랑'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 trio88@osen.co.kr
'베테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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