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쌍천만 배우' 타이틀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 '베테랑'의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것. '국제시장'(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동안 '베테랑'(감독 류승완)은 16만 9260명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현재까지 누적인원은 921만 2165명.
이로써 '베테랑'은 천만 관객 돌파까지 78만 7835명만 남은 상태. 오는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전지현과 이정재가 영화 '도둑들'(2012)과 '암살'로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황정민 또한 이번 '베테랑'으로 '국제시장'(2014)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다.
황정민에게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그간 뛰어난 연기력에도 필모그래피에 남긴 흥행작의 수가 비교적 적어 아쉬움을 샀던 바. 그런데 ‘국제시장’에 이어 이번 ‘베테랑’을 통해 ‘흥행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단단한 연기력에 흥행성까지 갖춘 완성형 배우가 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베테랑'은 탄탄한 전개와 가슴 뻥 뚫리는 통쾌한 액션, 류승완 감독표 유머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리드미컬한 연출과 황정민, 유아인을 비롯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호흡, 소시민 영웅 ‘서도철’의 승리가 선사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만장일치의 호평과 찬사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joonamana@osen.co.kr
'베테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