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합의이혼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썰전’ 녹화는 변함없이 참여한다.
25일 JTBC ‘썰전’의 김은정 PD는 OSEN에 “김구라는 하차 없이 계획대로 다음 주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는 팀내 사정으로 녹화가 없었고 다음 주 녹화에는 김구라가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구라는 각종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채무와 관련해서 “동현 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내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지난해 12월 공황장애로 입원하면서 가정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던 것. 김구라는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각종 예능에서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힐링 방법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
또 김구라는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 선 다툼이 계속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며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봤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김구라는 “동현이 때문에 저희는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고2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나와 함께 생활한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이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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