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이 후금 대신에 무례함에 일침을 가했다.
25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군신관계를 요구하며 대신을 보내는 후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조(김재원)는 예전 치욕을 기억하며 마중을 나가지 못한다고 하고, 파국을 걱정한 소현세자(백성현)는 자신이 직접 마중을 나간다.
소현의 처세에 화를 냈던 인조도 후금의 힘을 생각하며 소현세자에게 후금의 일을 맡긴다. 소현세자는 대신에게 약초를 선물을 하고, 대신은 "어차피 조선의 물건이 모두 우리 것이 될 것이다"고 한다. 소현은 대신의 무례함은 "아름다운 꽃도 10일을 가지 못한다. 명도 지금은 후금에게 밀리지 않았냐"고 일침을 했다.
대신은 "힘을 가지려면 힘이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힘이 없어 당했던 굴욕을 기억해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이연희)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화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