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김희애가 연쇄살인마의 계략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일은 연쇄살인마를 잡아들이는 일. 허나 범인의 얼굴을 본 목격자는 김희애와 상극이자 악의 축인 손병호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8회는 가출 소녀만 납치해 죽이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분투하는 최영진(김희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진은 연쇄살인마를 쫓기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단서를 남기지 않는 범인 탓에 고전했다. 세 번째 살인이 예고된 당일, 살인마는 영진에게 게임을 제안했다. 바로 영진 한 명만 게임에 참여하라는 것.
연쇄살인마는 영진과의 게임을 제안할 정도로 사람 목숨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코패스였다. 영진은 냉동창고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하는 동시에, 자신은 범인을 잡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영진이 헤매는 사이 범인은 세영을 냉동창고에 놔두고 방치했다. 7개의 냉동창고 중 CCTV가 먹통인 곳을 찾아냈다. 영진은 가까스로 10대 소녀를 구출했다. 허나 범인은 잡지 못했다. 범인은 보란 듯이 경찰들을 우롱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범인은 영진과 앙숙이자 악의 축인 강태유(손병호 분)의 사진을 남겼다. 태유는 범인의 얼굴을 우연히 목격했지만 영진에게 협조하지 않았다. 영진은 태유를 찾아갔다. 그는 “무슨 일이든 다 봐줄테니까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내놔”라고 분노했다. 태유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영진은 뭐든 눈감아주겠다고 제안했고, 태유는 흉악범인 자신의 아들을 빼달라고 응수했다. 분노한 영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담는다. / jmpyo@osen.co.kr
‘미세스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