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을 넘고, 최종 흥행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영화 '암살'이 오늘(2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스코어 8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은 지난 25일 하루동안 7만 134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72만 3400명.
'암살'은 앞서 23일 '변호인'(누적관객수 1137만 5944명)을 넘고 24일 '해운대'(1145만 3338명)를 넘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8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까지 이제 딱 2만 2735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의 추이라면 2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넘는 게 유력하다.
개봉 한 달을 넘어선 개봉 6주차에도 평일 첫 시작이 6만 2777명, 이튿날 7만 1343명이 동원된 점을 감안했을 때, 2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8위 자리를 꿰차는 게 유력해졌다. 또한 7위 '왕의 남자'(1230만 2831명)와는 이제 57만 9431명 차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영화 '베테랑'(18만 1852명)과 '뷰티 인사이드'(8만 7191명)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 gato@osen.co.kr
영화 '암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