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옥택연, 결국 정재영 배신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26 08: 09

‘어셈블리’ '어셈블리' 정재영을 배신하려는 듯한 옥택연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감지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작진은 진상필(정재영 분)의 인턴비서 김규환(옥택연 분)과 그의 최대정적인 백도현(장현성 분)의 수상한 만남이 담긴 현장사진을 공개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옥택연은 한때 복수심으로 정체를 숨기고 진상필 의원실에 위장취업 했지만 이내 그의 됨됨이와 진심을 담은 정치행보에 감화돼 그동안 모아왔던 거짓 비리자료마저 삭제할 만큼 돈독한 믿음을 쌓아오던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의문의 서류봉투를 받아 든 김규환은 고민에 휩싸인 듯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진상필이 다가오자 황급히 이를 감추는가 하면 마침내 결심을 굳힌 듯 누군가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이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결연한 표정의 김규환이 진상필의 최대 정적인 백도현과 마주앉아 밀담을 나누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진상필의 25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백도현이 김규환을 이용해 그의 약점을 잡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민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청렴 결백한 이미지의 진상필에게 도덕적 흠결은 치명적일 터. 앞서 그는 최인경(송윤아 분)에게 "진상필의 주변을 좀 깨끗이 해 두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경고하며 음해와 중상모략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본격적인 '진상필 죽이기'에 나설 것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국민진상 진상필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타락해가는 백도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임박한 가운데 진상필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김규환의 선택은 최대 변수로 작용하며 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해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방송은 26일 밤 10시./jykwon@osen.co.kr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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