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전설' 슬럼 빌리지, 첫 내한공연 '힙합팬 열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8.26 08: 18

미국 힙합그룹 슬럼 빌리지(Slum Village)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연다.
슬럼 빌리지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 클럽 베이스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슬럼 빌리지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고(故) 제이 딜라와 래퍼 고(故) 바틴(Baatin), T3가 2000년 결성한 팀이다. 슬럼 빌리지를 결성한 고(故) 제이 딜라는 힙합사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힙합 샘플링의 거장으로 불리는 제이 딜라는 서른 두 살의 나이에 지병으로 안타깝게 요절 할 때 까지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 데 라 소울(De La Soul),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 커먼(Common)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가장 창의적이고 진보한 사운드로 존경을 받았다.
제이 딜라와 바틴이 각각 2006년과 2009년 세상을 떠난 후 팀 해체설이 나돌았던 슬럼 빌리지는 오리지널 멤버인 T3가 새 멤버 영알제이(Young RJ)을 영입하며 현재까지 팀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발매된 슬럼 빌리지의 새 앨범 '예스!'(Yes!)는 제이 딜라가 생전 작업해 놓은 곡들을 대거 수록해 힙합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팀에도 불구하고 슬럼 빌리지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차례 내한공연이 추진됐지만 멤버의 사망 등 팀 내부적인 불운으로 안타깝게 성사되지 못하다 최근 멤버 영입 등 팀의 활동 재개와 함께 역사적인 내한 공연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쇼미더머니4' 등 힙합 음악이 대중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중 음악계에 미국 디트로이트 힙합 사운드를 대표하는 슬럼 빌리지의 내한공연은 힙합 팬들 뿐 아니라 음악팬들의 관심이 몰린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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