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웃다가 배꼽 빠질 ‘코미디 특강’으로 색다른 웃음의 의미를 전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생겨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사전 행사인 ‘코미디 특강’이 내일(27일) 부산 사직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리는 것.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직접 코미디 강연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강연은 코미디언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려줌으로써 코미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또한 학업에 지쳐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막간을 이용한 개그 공연도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비영리민간단체 ‘프렌딩’(폭력, 왕따 없이 학생 모두가 친구가 되는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과 MOU 협약 체결을 맺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청소년 문화를 개발하고 선도하기 위해 현존하는 청소년 문제 해소부터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때문에 이번 행보는 앞장서서 청소년들의 웃음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지난 4일에 열렸던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서 전유성 명예조직위원장은 “장학금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코미디 특강’ 행사 때는 반에서 가장 웃기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던 바 있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이뤄질 이색적인 장학금 수여에 대해서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렇듯 뜻 있는 웃음의 의미를 전할 ‘코미디 특강’으로 코미디 콘텐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해프닝,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코미디의 미래를 청소년들과 함께 꿈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사전 행사 ‘코미디 특강’은 내일(27일) 오후 4시 부산 사직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jykwon@osen.co.kr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