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 허름한 티셔츠만 입어도 빛나는 미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26 14: 03

‘애인있어요’ 박한별이 허름한 티셔츠 하나로도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6일 어떤 패션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사하고 청초한 미모를 뽐내고 있는 박한별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한별은 ‘최강 약대’라고 적힌 남색과 분홍색의 과티에 긴 머리칼을 하나로 질끈 묶은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발산하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을 십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반짝 반짝 빛나는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박한별이 연기하고 있는 강설리는 늘 똑같은 학과 티만 입는다며 단벌숙녀 ‘단숙이’라 불리는 ‘알바 귀신’이다. 시체를 닦는 일을 시작으로 페이가 세면 뭐든 안 가리고 다 한다. 또 유통기한 지난 케이크나 김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악바리 근성’의 소유자다.
‘태양의 집’ 출신인 강설리는 대학입학금까지만 백원장(최정우)에게 신세를 졌다. 누구든 스무살이 되면 사자가 새끼를 절벽에 떨어뜨리듯 ‘태양의 집’에서 사정없이 쫓아내는 백원장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 강설리는 고아 꼬리표를 떼고 편견 없이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어 했고, 자신의 힘으로 완전히 자립했다.
청승맞기 싫어서 강설리는 가난을 창피해하지도 감추지도 않았고, 피하지도 않는다. 가난은 폭우나 폭설, 폭염, 한파 같은 거라고 생각했기에 청춘이 아프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밑창이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다녀도 부끄럽지 않은 건, 그 자체로 찬란히 빛나는 젊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 앞에 사랑이 찾아왔다. 자신의 밥 한 끼를 신경써준 연구실 선배 최진언(지진희)을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무섭고 아픈 것이 생겨버렸다. 유부남을 사랑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 그리고 최진언이 아내 도해강(김현주)과 이혼하기로 결심했음을 알게 된 순간, 기회를 잡기 위해 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사선 넘지 말라는 도해강의 살벌한 경고를 무시하고 최진언의 손을 잡은 강설리의 사랑이 과연 안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와 지진희의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비롯해 박한별 이규한 공형진 백지원 등 개성 만점 캐릭터의 향연, 가슴을 후벼 파는 배유미 작가의 명대사, 긴장을 멈출 수 없는 파격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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