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썰전’에서 떠난다.
강용석이 오늘(27일) 오후 11시 JTBC ‘썰전’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최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출연 프로그램 전면 하차를 선언한 것.
이날 방송분은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하차 선언을 하기 전 진행된 것으로 ‘썰전’ 제작진은 이를 내보내기로 했다.
강용석은 2013년 2월 21일 방송을 시작한 ‘썰전’의 원년멤버. ‘썰전’의 1부 정치시사 코너에서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삼각형 테이블에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 정치, 사회이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진보진영의 이철희 소장과 보수진영의 강용석의 대립은 ‘썰전’의 재미 포인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강용석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불륜 스캔들 때문에 하차는 불가피 했다. 지난 20일 강용석이 프로그램 전면 하차를 선언한 후 ‘썰전’ 측은 “‘썰전’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쳐 출연자 강용석 변호사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법원의 판단 및 사실여부를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강용석 본인이 ‘썰전’ 제작진에 방송을 중단해야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제작진 역시 대중 정서를 감안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부정적인 이슈로 화제가 된 만큼 강용석 변호사 스스로 ‘썰전’에 미칠 악영향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도 현 상황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썰전’ 출연을 지속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썰전’ 제작진은 강용석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 ‘썰전’의 김은정 PD는 OSEN에 “어떤 방식으로 합류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후임이 바로 투입될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 본 후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섭외할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