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셰프끼리', 개성만점 F4..어디서 대박냄새 안나요?[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8.26 22: 46

개성만점 맛피아 F4가 재미난 쿡방 여행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셰프끼리'에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는 4명의 셰프, 최현석-오세득-임기학-정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네 명의 셰프들은 생애 처음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모여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이미 방송에 많이 나온 셰프들이지만 전문 예능인이 아닌 만큼, 예능을 위한 셰프들의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오세득 셰프는 셀프 카메라에서 어색한 연기 톤으로 웃음을 유발했으며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임기학 셰프는 자신을 둘러싼 카메라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허세 셰프로 유명한 최현석은 능숙한 솜씨로 '셰프끼리'를 이끌어갔다. 중간중간 허당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모았다. 셀프 카메라 촬영 도중 옷을 갈아 입으라는 아내의 말에 순순히 옷을 갈아입는가 하면 "내가 써준 편지는 어쨌어"라고 추궁하는 아내의 말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허당의 정점은 인천공항에서였다. 그는 거래 정지가 된 신용카드로 계속해서 출금을 시도해 동료들을 당황케 했다.
힘겹게 도착한 이탈리아에서도 여행은 쉽지 않았다. 렌트카를 수월하게 빌렸지만 오토가 아닌 수동이었고, 운전석에 앉은 오세득은 창문조차 열지도 못해 멤버들을 불안하게 했다.
예약했던 식당도 가지 못했다. 스케줄이 지연된 탓에 식당을 제 시간에 찾지 못한 것. 하지만 제작진이 섭외한 식당에 간신히 주문 마감 5분 전에 도착, 비로소 이탈리아의 첫 맛을 맛보게 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절로 한숨이 나올 만큼의 맛이었던 것. 성게 파스타를 먹던 정창욱은 먹던 것을 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힘겹게 첫 단추를 끼웠지만 실망만 가득했던 이탈리아 첫 식사. 과연 이들의 여행은 순탄할 수 있을지, 그리고 먹방은 물론 쿡방까지 예고된 이들의 여행기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셰프끼리'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셰프들이 보여주는 음식, 그들의 인생, 그리고 여행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셰프끼리'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