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옥순봉 ‘옥셰프’가 나타났다. ‘옥장쿤’의 일원임에도 불구, 매번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제대로 참석하지 못한 2PM 택연이 드디어 멤버들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택연의 모습은 훈훈했다. 하지만 그의 훈훈함은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는 tvN ‘삼시세끼’에서 갈고 닦은 요리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팬들을 위한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모양부터 플레이트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 이날 V앱을 ‘본방사수’한 팬들은 ‘옥셰프’를 놓치지 않았으니 꽤 큰 수확을 얻은 셈이다.
택연은 지난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옥장쿤의 레시피M'에서 우영과 닉쿤이 카메라 앞에서 팬케이크를 만드는 사이, 깜짝 등장했다.
그간 ‘옥장쿤’의 옥이 택연임에도, 옥택연은 계속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와 촬영 일정이 겹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게스트로 참석했다”며 점잖은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내 테이블 위에 놓인 요리도구들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택연의 요리실력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우영은 “반갑다. 그래도 우리 중에 요리를 제일 잘한다. 그래도 많이 하고 최근에 들어 '삼시세끼'에서 어마어마한 실력을 쌓아왔다”고 멤버를 추켜세웠다. 닉쿤 역시 “택연이 요리를 너무 잘하니까”라며 안심하는 모습.
택연은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핫케이크 반죽을 프라이팬에 부은 그는 노릇노릇 하트 모양으로 케이크를 구웠다. 접시에 옮기고 난 후에는 슈가파우더를 뿌리고, 그릇 주변을 크림과 라즈베리 등으로 ‘플레이팅’하며 ‘삼시세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핫케이크와 함께 닉쿤이 만든 ‘호떡’ 핫케이크 역시 접시 위에 올려졌다. 완성된 핫케이크의 모습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큼 예뻤다.
사실 방송 예정 시간은 10분이었다. 하지만 택연이 들어오면 시간은 30분 가량으로 늘어났고, 보는 즐거움은 그의 몇배였다. 팬들을 위한 첫 ‘간식한끼’는 이렇게 성공했다. 멤버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그의 재출연에 대해 불신했다. 과연 택연은 '옥장쿤의 레시피M'를 통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수 있을까?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옥장쿤의 레시피M'은 그룹 2PM의 멤버 택연, 우영, 닉쿤이 선보이는 '쿡방'이다. /eujenej@osen.co.kr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