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스코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은 지난 26일 하루동안 7만 21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이제 1179만 5542명.
'암살'은 앞서 23일 '변호인'(누적관객수 1137만 5944명)을 넘고 24일 '해운대'(1145만 3338명)를 넘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던 터. 여기에 그치지 않고 8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보다 4만 9407명의 관객수를 넘어서며 8위를 차지했다.
이제 다음 '암살'의 타깃은 한국영화 역대 관객수 7위인 '왕의 남자'(1230만 2831명)가 됐다. 현재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와의 격차는 50만 7289명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배우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영화 '베테랑'(20만 262명)과 '뷰티 인사이드'(11만 7422명)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 gato@osen.co.kr
'암살', '왕의 남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