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위너)의 '겁'이 '무도' 파워를 뚫어내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27일 오전 7시 기준, 송민호가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선보인 '겁'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 4위를 비롯해 지니와 소리바다 6위, 벅스와 몽키3 5위 등에 놓여져 있다. 공개 직후 올킬을 달성했고, 이후에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겁' 위의 순위에 놓은 노래들은 전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가요제' 음원들. '겁'을 비롯한 몇몇 음원들이 '무한도전-가요제' 음원들의 폭격 속 음원차트 다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모양새다.
'겁'은 송민호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위너로 데뷔하기까지의 지난 6년간을 솔직한 마음으로 풀어낸 자전적인 곡. 언더 생활 후 블락비 데뷔 무산를 거쳐 보컬그룹 B.O.M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위너로 데뷔하는 등 그의 굴곡을 시간을 가사로 잘 풀어낸다면, 아이돌 래퍼로서 함부로 '깔'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가진 그다.
더불어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본인의 속마음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가사를 통해 송민호는 동생들의 거울이자 가족들의 별이 된 그는 아버지에게 정답을 묻기도 하고 어른이 되기엔 자신은 아직도 어리고 여리고 방법도 모른다고 처음으로 속마음을 보여줬다. 항상 무대 위에서 여유롭고 자신만만했던 송민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솔직히 겁이 났었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런 그의 진심이 리스너들의 마음에 통한 듯 하다.
그런가하면 '겁' 외에 현재 '쇼미더머니4'의 인기 음원은 YG팀(타블로-지누션)의 인크레더블이 선보인 '오빠차'로 차트 위 YG엔터테인먼트의 저력도 새삼 실감케한다.
한편 송민호는 '겁'으로 세미 파이널로 맞닦뜨린 블랙넛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8일 '쇼미더머니4' 결승전이 치뤄진다. / nyc@osen.co.kr
'쇼미더머니4'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