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또 한 번의 '명품 먹방'을 예고했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아가씨'다.
하정우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식당에서 진행된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 천만기념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최근 작품들에서의 '먹방'에 대해 언급했다.
하정우는 "영화 '암살'에서도 먹방이 있긴 했었다. 국수를 먹는 신이었다. '암살'에서 살아나지(?) 못한 '먹방'이 그립다면, 개봉예정작 '아가씨'를 기대해달라"며 "거기에서는 평양냉면 먹방이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앞서 하정우는 올해초 방영됐던 SBS '힐링캠프'에 출연 당시 자신만의 '먹방 비결'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뱉을 생각을 하지만, 난 실제로 다 먹는다. 그 차이인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하정우에게 첫 '천만 배우' 타이틀을 안긴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 전지현, 이정재 등이 출연한다.
이날 '암살'은 누적관객수 1179만 5542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스코어 8위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