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프로그램 전면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오늘(27일) ‘썰전’을 떠난다.
JTBC ‘썰전’의 김은정 PD는 지난 26일 OSEN에 “1부 정치시사 코너 특성상 강용석 분량을 편집하지 않는다. 기존 방송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부 정치시사 코너는 강용석을 비롯해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등 김구라를 중심으로 강용석과 이철희가 정치이슈에 대해 토론하거나 대립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편집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김은정 PD는 “강용석이 마지막 방송에서 하차인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 27일 방송은 하차 의사를 밝히기 전에 진행된 녹화분이라 강용석의 하차인사를 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2013년 2월 21일 방송을 시작한 ‘썰전’의 원년멤버. ‘썰전’의 1부 정치시사 코너에서 김구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삼각형 테이블에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앉아 정치, 사회이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진보진영의 이철희 소장과 보수진영의 강용석의 대립은 ‘썰전’의 재미 포인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강용석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불륜 스캔들 때문에 결국 프로그램 전면 하차 선언을 했고 ‘썰전’에서도 방송 2년 6개월여 만에 하차하게 됐다.
‘썰전’ 제작진은 강용석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 ‘썰전’의 김은정 PD는 OSEN에 “어떤 방식으로 합류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후임이 바로 투입될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 본 후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섭외할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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