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수작으로 한국 만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최규석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어느 날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중심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아주 날카롭고 생생하게 다룬 작품이다.
‘송곳’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원칙주의자이자 대형마트의 과장 이수인 역을 맡은 지현우와 떼인 임금 받아다 주는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 역의 안내상을 비롯해 이수인을 시기하는 악덕 부장 정민철 역의 김희원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노동 상담소의 마스코트 문소진 역에는 김가은, 직원들 모두에게 신뢰받는 대형마트의 주임 주강민 역에는 현우, 마트의 젊은피 황준철과 남동협 역에는 슈퍼주니어 예성과 슈퍼스타K5 출신의 박시환이 각각 캐스팅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지현우와 안내상을 비롯해 김희원, 현우(주강민 역), 김가은(문소진 역), 예성(황준철 역) 등 ‘송곳’을 이끌어갈 배우들이 총 출동해 호흡을 맞췄다.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웃음꽃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하지만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촬영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상황에 몰입, 이내 주변 공기마저도 다르게 느껴질 만큼 놀라운 집중력과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연기파 배우부터 떠오르는 신예 배우까지 총출동한 ‘송곳’이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송곳’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캐릭터로 방송계에 획을 그은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석윤 JTBC 제작기획국장이 직접 메가폰을 들었다. 특히, 김석윤 감독은 방송 뿐 아니라 ‘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 ‘조선명탐정1,2’ 등의 영화 히트작까지 만들어내며 장르를 넘어드는 연출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실력파이기에 그가 만들어낼 ‘송곳’은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곳’의 한 관계자는 “셀 수 없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가진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정말 좋은 대본이 나왔다. 때문에 배우들 역시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연기를 펼쳤고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까지 한 순간에 몰입하게 만들었다”며 “첫 만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배우들 모두가 작품 자체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최고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만들어낼 드라마 ‘송곳’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설렘을 높였다.
한편 ‘송곳’은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kangsj@osen.co.kr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