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의 상대역을 둔 아시아 여제들의 경쟁에 중국의 탕옌(당언)이 웃었다.
중국에서 최고 인기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탕옌이 이민호가 출연하는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감독 신태라, 제작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페가수스 모션 픽처스, 하모니어스 엔터테인먼트 상하이, 제공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전격 합류했다.
극 중 탕옌은 범접하기 어려운 아우라에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인 원더우먼 캣으로 분한다. 이민호와의 짜릿한 멜로라인이 기대된다.
탕옌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폐막식 행사에 차기 개최국인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전격 투입해 ‘올림픽 보배’로 불리며 13억 중국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인형같은 얼굴에 늘씬한 몸매, 청순과 섹시미를 오가는 매력으로 중국의 '4대신녀'로 꼽히며 중국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운티 헌터스'는 350억 규모의 글로벌아시아 프로젝트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의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바운티 헌터스(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코미디물이다. 오는 9월 2일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인공 이산 역에 이민호, 이산과 형제처럼 콤비플레이를 엮어갈 아요 역에는 종한량, 그리고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일 캣 역에 탕옌이 출연한다.
제작 관계자는 “단순한 한중 합작영화가 아니라 ‘아시아 할리우드’를 지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만큼 제작 스케일이나 작품 수준에서 획기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며 “액션과 코미디를 아우르는 작품 소재가 대중적 흥행 코드와 잘 맞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실감나는 캐릭터가 역동적으로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 nyc@osen.co.kr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탕옌공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