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을 보여줘’, ‘연쇄쇼핑가족’과 뭐가 다를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8.27 10: 56

‘영수증을 보여줘’, 제목만 보면 JTBC의 ‘연쇄쇼핑가족’과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뜯어보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국화홀에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영수증을 보여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수증을 보여줘’는 스타, 유명인들의 은밀한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 국내 최초의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라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의 집을 직접 찾아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중고로 처분해주고 현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준다.

진행방식은 이렇다.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 등 4명의 MC가 우선 각각 100만원씩을 각출해 400만원의 시드 머니를 만든다. 이후 ‘타겟’이 된 스타들의 성향을 분석에 그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며, 스타의 집을 방문해 물건 판매를 시도한다. 스타는 이 물건이 마음에 들 경우 구입하되, 대금은 자기의 소장품(즉 중고품)을 팔아서 충당한다.
‘연쇄쇼핑가족’은 대중이 소비를 잘하는 방법과 기준을 소개하고 ‘영수증을 보여줘’는 소비의 홍수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영수증을 보여줘’는 실제로 거래가 오가는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 거기다 100만원 씩 MC들의 돈을 각출해 물건을 산다. 김성주는 “실제로 100만원씩 걷었다. 녹화 끝나면 주겠지라고 생각했다. 알아서 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3~4회 촬영하고 있는데 그게 아직 공동통장에 있다. 아직까지 주지 않는데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돈이 커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 있는데 그것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되는 이유도 있다. 실제로 우리는 100만원씩 같이 통장에 돈을 넣었고 지금은 마이너스다.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세원 PD는 “‘영수증을 보여줘’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올바른 정보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요즘 소비자들이 쉽게 빠르게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데 현명한 소비를 하기에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리얼의 형식 속에서 알찬 정보를 쉽게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수증을 보여줘’는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가 MC를 맡았다. 오는 9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kangsj@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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