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일본 배우 겸 모델 키코와의 결별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공식 연인이었던 적이 없다.
27일 오전 한 매체는 지드래곤과 키코를 공공연한 비밀 연인 관계라 칭하며 이들이 연인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결별설에 공식 입장을 내놓기 난감하다. 지드래곤과 키코가 연인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몇 년 동안 생일 파티, 일본과 한국 등에서 함께 있는 모습 등으로 수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던 바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일찍이 "친한 친구 사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던 바이기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따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가 멤버들의 연애에 무조건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빅뱅 멤버 태양와 배우 민효린의 열애설이 불겨졌을 때는 양현석 대표는 이를 인정하며 "일만하던 태양이 연애를 한다니 잘 된 일"이라고 오히려 환영했던 바다. 이로 미뤄 봤을 때, 지드래곤과 키코의 경우는 오랜 친분과 애틋함의 관계였던 것은 분명하나 결별이란 단어를 꺼낼 수 있는 연인이었다고 전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한 관계자는 "남녀사이에 연인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은 당사자들 뿐이다. 비단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 관계에서도 본인들이 연인이라고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의심되더라도 그들을 함부로 사귀는 관계라고 말할 수 없지 않나"라며 연예계에서 '연인'이라고 공식적으로 부르기 위해서는 확실한 본인들의 언급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은 지난 5월부터 컴백 프로젝트 앨범 '메이드'(MADE) 시리즈를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외에 호주, 대만 등에서 월드투어 티켓 매진과 함께 추가 공연을 확정 지었다. 중국 투어 후에는 휴식기를 가지면서 정규 앨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