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외법권'이 개봉 첫날 저조한 예매율로 부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은 개봉 첫날인 오후 2시 기준 예매율 6.2%를 기록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딱 1만 758명이다.
이는 '암살'과 '베테랑'이 목전에 두고 있는 '쌍천만'의 높다란 흥행의 벽을 넘지 못했고, 영화의 부족한 만듦새로 인해 입소문조차 타지 못해 관객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치외법권'이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으로 인해 공개 전 '베테랑'과 비교선상에 올랐으나, '베테랑'이 담고 있는 짜릿한 메시지와 통쾌한 액션 등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가 알려지자 그야말로 '괜한' 역효과를 얻은 안타까운 분위기다.
임창정, 최다니엘이라는 이미 충분히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은 '치외법권'에 있어 특히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치외법권'은 자칭타칭 '또라이' 투캅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프로파일러 정진(임창정 분)과 여자 꼬시려고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강력계 형사 유민(최다니엘 분)의 이야기다. 27일 개봉. / gato@osen.co.kr
'치외법권'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