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유윤재 PD가 방송에 소개될 맛집이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합의된 맛을 가지고 있는 맛집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유 PD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백종원의 3대천왕’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초대한 맛집은 하루를 빠지고 일을 안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자부심을 가진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노동집약적인 프로그램이다. 맛집들은 우리에게 일주일 동안 고사하시는 일이 많다. 우리가 제발 나와달라고 부탁해서 나오시는 분들이다. 우리 프로그램이 1등을 뽑는 과정이 아니다. 우리가 초대한 분들 중 여건이 되시는 분들이 나온다. 우리가 뽑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맛에 있어서 합의 된 분들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영인 CP 역시 “우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대결을 벌이고 1등을 한다고 해서, 아니면 1등을 못한다고 해서 맛집이 아닌 게 아니다”라면서 “인기상을 뽑는 것이지 1등을 꼽기 위한 대결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각지에 숨어 있는 각 분야 맛집 고수들이 스튜디오에서 불꽃 튀는 요리 접전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한 가지 메뉴를 선정한 후 백종원이 전국을 뒤져 해당 대표 맛집을 찾고, 3인의 요리명인을 선별한 다음 대결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이 MC를 맡았다. 28일 오후 11시 25분.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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