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가 시작할 때부터 최종회까지, 무려 10주를 끌고온 가장 큰 궁즘증 하나 '그래서 송민호가 우승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드디어 오늘(27일) 무조건 해결된다.
논란의 블랙넛을 누르고 파이널 무대에 오른 래퍼 송민호, 한때 팀이었던 라이벌 이노베이션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송민호를 맞이한 래퍼 베이식의 대결이 27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미더머니4'를 통해 펼쳐진다.
또한 '송민호 vs 베이식'는 프로듀서 지코-팔로알토 팀 vs 버벌진트-산이 팀의 대리전이기도 하다.
송민호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으로 승기를 거머쥐며 위너로 이미 데뷔를 했다는 점, 전 시즌 우승자인 아이콘 바비와 마찬가지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 게다가 세미파이널에서는 빅뱅의 태양까지 피처링 출동했으니, 당연하다.
어쨌든 송민호는 이번 파이널 무대에서는 소속사 YG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실력만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상황. 게다가 결승 무대에 앞서 '풍부한 무대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며, 베이식과의 승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민호가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블랙넛의 도발적인 랩을 실력으로 증명해 '이래서 우승은 송민호다'로 맞받아 칠 수 있을지, 아니면 대중의 합격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명목적인 우승을 거머쥘지, 그도 아니면 베이식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어주게 될지, 궁금하긴 하다.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이 궁금하다. 그래서, 우승은 송민호일까.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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