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이준익 감독이 배우 송강호와 작업하게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27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사도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10년 전부터 송강호와 작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사실 영화 제목은 '사도'지만 영조라는 인물을 누가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라며 "처음엔 송강호라는 배우를 캐스팅 할 생각은 접었었다. '감히'라고 느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익은 "10년 동안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송강호가) 너무 바빴다. 이번에 시놉을 건네자마자 한다는 말에 감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강호는 "마침 마땅히 할 작품이 없었었다"라고 농담한 뒤 "개인적으로 이준익 감독님 오래전부터 팬이었다. 인연이 잘 안 닿았었는데 이번에 시나리오를 주셔서 '이게 왠 떡인가' 했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오는 9월 개봉.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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