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가 숨겨왔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에서는 이 과장(정웅잉 분)과 태현(주원 분)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는 한도준(조현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한도준은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 채영(채정안 분)을 향해 "당신은 유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으니까 나 같은 건 눈에 띄지도 않았겠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거 얼마 하지도 않는 유학 나도 좀 보내주지"라며 "하긴 아버지한테는 장자지만, 한신그룹한테는 어디서 굴러온 서자새끼거든 내가. 그러니 이 별 볼 일 없는 가신 집 딸래미 눈에조차 내가 들어오기나 했겠냐"라며 살벌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도준은 "그나저나 여진(김태희 분)이가 참 안 됐다. 고생만 하다가 갔네. 하긴 뭐 잘 됐지.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성훈이 옆으로 갔으니까. 그러고 보니 두 녀석 다 내 손으로 보냈네"라며 자신이 두 사람을 죽였음을 암시하는 말로 긴장감을 높였다.
'용팔이'는 장소와 고객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jsy901104@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