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바다를 웃음바다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를 지닌 전 세계 개그맨들이 총집합한 부산은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여름 밤이지만 다시 뜨거워졌다.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MC 정찬우 김태균 조은화)이 28일 오후 7시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블루카펫에는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코미디언과 국내 최정상급 코미디언들이 함께 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정찬우, 김태균, 조은화를 필두로, 엄용수, 김학래, 이용근, 정광태, 변아영, 김찬, 김현영, 데이빗 콜린스, 쉐인 던다스, 매트 리카르도, 제프 아크템, 다니엘 크레이그, 킴벌리 크레이그, 로베르트 위케, 카와카미 준, 말라 존, 첸진홍, 그레구아르 풰레르, 데미안 호킨슨, 브리짓 밴틱, 사카우치 마츠오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줄을 이은 것.
또 방송사 경계 없이 한 자리에서 모인 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 이광섭, 홍순목, 성현주, 김진만, 안상훈, 조진희, 이호원, 이재웅, 김효진, 박강균, 이은호, 김도훈, 감재바우, 강성호, 황신영, 김태현, 이은솔, 변상아, 김정민, 강윤아, 박미선, 김숙, 김영민, 허동환, 박영재, 권필, 김민제, 김동욱, 남호연, 최백선, 최충호, 장다운, 정삼식, 정철욱, 김상혁, 이동엽, 김원구, 김정환, 홍윤화, 최기영, 오민우, 김민기, 박지현, 최수락, 박광수, 문규박, 손민수, 이진호, 양세찬, 양세형, 김인석, 이용진, 박나래, 윤성호, 김주호, 고명환, 양헌, 신동수, 김경진, 이상훈, 송영길, 오나미, 이상호, 이상민, 권재관, 조윤호, 홍인규, 김지호, 서남용, 변승윤, 허경환, 김지민, 노우진, 박성호, 이동윤, 정명훈, 김희원, 송병철, 박성광, 박은영, 이수지, 김나희, 김민경, 김승혜, 조승희, 이세진, 조수연, 김현기, 김장군, 박소영, 허민, 최신화, 성하묵, 곽경원, 최대웅, 조광식 등 인기 개그맨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블루카펫을 밟아 열기를 더했다.
특히 우아한 드레스로 미모를 뽐낸 개그여신 김지민부터, 말끔한 정장을 입고 ‘니글니글’ 댄스를 펼친 이상훈, 송영길, 깜찍한 드레스를 입고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입장해 발랄함을 뽐낸 오나미, 언제나 우아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미선 등과 자신의 개그 캐릭터 의상을 입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다양한 개그팀의 개성 강한 모습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스트리트 서커스’ 팀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킴벌리 크레이그는 블루카펫에서 신기한 묘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개막식이 종료된 후에는 참가팀의 갈라쇼 공연이 이어져 본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총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헤프닝, 사상인디스테이션, 부산시민공원, 해운대해수욕장, 감만창의문화촌에서 열린다.
29일 부터는 총 12개 공연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는 개그팀과 해외의 유명 코미디언의 공연까지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슈퍼갈라쇼’, ‘굿바이 마이클조던, 코스켓’, ‘추억의 코미디 콘서트, 웃는날 좋은날’ 등 세대와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 ‘엄빌리컬 브라더스’, ‘매트 리카르도, ’벙크 퍼펫‘, ’몽트뢰 코미디@부산‘ 등의 막강한 해외 공연팀이 공연을 진행한다. /jykwon@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