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멋진 경기였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8.28 21: 41

kt 위즈가 고춧가루를 뿌리며 KIA 타이거즈와의 홈 2연전을 싹쓸이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경수의 스리런포 포함 홈런 4방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으로 시즌 41승(75패)째를 거뒀다. 반면 KIA는 3연패와 함께 시즌 58패(56승)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 양현종(KIA)과 엄상백(kt)은 경기 초반 호투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균형은 양현종이 강판되면서 깨졌다. 양현종은 3회말 1사 2루서 오정복의 강습 타구를 왼쪽 손목 윗부분에 맞았다. 연습 투구에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강판됐다.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구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kt 타선에선 박경수가 스리런, 김사연이 솔로포, 김상현, 윤요섭이 각각 투런포를 날리며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7)이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며 3연패를 당했다. 갈 길 바쁜 KIA로선 악몽의 원정길이 되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kt 김상현이 KIA 선수쪽을 보며 인사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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