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박신혜, 더할 나위 없는 수미상관 게스트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8.28 23: 14

야무진 모습으로 옥순봉 남자들을 쥐락펴락했던 배우 박신혜가 '삼시세끼'에 다시 출격했다.
박신혜는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이하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재출연했다. 첫 회 게스트였던 그가 마지막 게스트로 나선다는 점이 인상적.
이날도 역시 더운 날씨에도 옥수수 따기에 나서고, 세 남자를 위해 손수 요리를 해주며 더이상 게스트가 아닌 옥순봉 가족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 김광규, 옥택연 세 남자는 박신혜의 등장을 예상한 듯 하면서도 저절로 입가에 떠오르는 미소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신혜는 "오늘은 얻어 먹고 가기로 했다"라며 개구지게 웃었지만, 역시 부지런한 성격답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옥택연과 함께 한 조를 이뤄 옥수수를 수확하고, 읍내 나들이에 나설 때는 직접 운전까지 시도한 것. 이에 지난 회에도 '신혜바라기'를 자처했던 옥택연은 내내 '빙구 웃음'을 지으며 들뜬 깁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에서는 그의 활약이 더욱 도드라졌다. 양념 가지부터 해물파전, 양배추쌈까지 손수 만들며 변함없는 요리 실력을 뽐낸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쌈을 싸서 먹여주는 애교 있는 모습으로 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잠들기 전 짬을 내 대본 연습을 하는 옥택연을 위해 파트너를 자처하는 센스도 있지 않았다. 이에 연기 5년차인 옥택연을 제외하고 모두 1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김광규와 이서진도 합세해 때 아닌 배우들의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다음 날 역시 '옥순봉 체질'임을 증명했다. 푹 자고 일어난 듯 개운한 얼굴로 자고 일어난 자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밍키와 함께 조깅에 나선 것. 조깅을 마친 후에는 뛰어난 비주얼의 수제 감자고로케를 완성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삼시세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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