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빅뱅의 4개월..1시간·1억·22개[MADE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8.29 07: 01

2015년 5월 MADE SERIES가 대중에 첫 선을 보인 후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은 지난 4개월 동안 승승장구해왔다. 음원차트 1위 뿐 아니라 방송 출연이 적었음에도 불구, 수많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두며 보통의 아이돌을 넘어선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빅뱅의 지난 4개월은 경이적인 기록들로 가득하다. 음원차트 1위부터 음악방송 1위, 유튜브 조회수까지 빅뱅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 낸 기록들을 정리해봤다.
◆ 5월: 3년만의 컴백, 1시간만의 ‘올킬’
5월 1일 나온 MADE SERIES의 첫 앨범 ‘M’은 발표와 동시 1위를 했는데, 3년 전 미니앨범 ‘얼라이브’ 이후 신곡에 굶주렸던 팬들의 한이 한꺼번에 풀리는 기록이었다. ‘M' 앨범의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는 5월 1일 발표 동시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엠넷, 몽키3,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 뮤직 등의 음원차트에서 각각 1위, 2위에 오르며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특히 ‘루저’의 음원차트 1위 기록은 약 17일간 계속됐는데, 그 뒤로 아이유, 자이언티 등에 1위를 잠깐 빼앗겼다 5일 후인 음원 공개 23일째, 다시 ‘역주행’에 성공하며 1위를 재탈환했다. 또 음악방송에서는 ‘루저’로 총 10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더불어 음원차트 지니에 따르면 ‘루저’는 5월 3주 연속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기록은 지난 2012년 4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 6월: ‘M'과 ’A'의 1억뷰 돌파
‘A’ 역시 ‘M’의 기록을 이어갔다. 6월 1일 발표와 동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특히 ‘뱅뱅뱅’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이 곡은 13일 동안 멜론과 몽키3, 올레뮤직 등의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는 ‘루저’와 ‘배배’에 이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6월 11일(현지시간)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 차트에서는 한 달 전 ‘루저’와 ‘배배’도 1,2위를 석권한 바 있어 더 의미가 컸다. 그 뿐만이 아니다. 빅뱅의 'M'과 ‘A'는 중국, 홍콩, 일본의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발매 동시 1,2위를 휩쓸며 인기를 과시했다. 해외에서의 인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조회수다. 월드스타 싸이 역시 이 유튜브 조회수를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6월 25일 오전8시 기준 ’루저‘(3725만 5006뷰), ’배배‘(2752만 114뷰), 뱅뱅뱅’(2310만 632뷰), ‘위 라이크 2 파티’(1215만 4947뷰) 뮤직비디오는 이 사이트에서 도합 1억뷰를 돌파해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7월: ‘D' 中서 65만 3102장..역대 최단 시간, 최고 판매량
7월의 공개된 ‘D'의 수록곡은 ‘이프유’와 ‘맨정신’이었다. 빅뱅이 만든 가장 슬픈 곡인 ‘이프유’는 역시 7월 1일 발매와 동시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8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이 달에는 3달째에도 지치지 않고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빅뱅의 저력이 주목을 받았다. 해외 차트에서도 반응이 빨랐다. ‘이프유’는 발매 이틑날인 7월 2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루나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9개국의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1위, '맨정신'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이프유’는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2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D' 앨범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QQ뮤직의 디지털 미니앨범 음반판매량에서 65만 3102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중국에서 역대 최단 시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당시 중국에 소개된 빅뱅 MADE SERIES의 앨범 ‘M’, ‘A’, ‘D’은 총 200만장(7월 16일 기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한 달 사이 MADE SERIES는 유튜브에서 도합 2억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결국 미국 빌보드는 7월 21일(현지시간) 유튜브 조회수를 기준으로 ‘뱅뱅뱅’이 6월 미국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라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8월: 22개의 트로피
8월 한 달 빅뱅은 ‘갓뱅’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기록들을 냈다. 5일 0시 공개된 ‘E’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는 발표 즉시 멜론, 벅스, 올레,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국내 8개 음원차트 1위와 2위를 ‘올킬’ 했다. 이와 함께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E'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캐나다 2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4위, 영국 17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빅뱅은 빌보드에서 소속사 선배 가수인 싸이가 낸 기록과 같은 기록을 내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빅뱅은 8월 신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발표된 ’루저‘와 6월 ’뱅뱅뱅‘과 함께 연이어 3곡을 차트 1위에 올린 기록으로 싸이 이후 이 차트에서 나온 최초의 기록이다. 더불어 빅뱅은 지난 22일 ’인기가요‘에서 받은 1위 트로피까지 올 한 해 총 22개의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2015년이 ’빅뱅의 해‘였음을 입증해 보였다. /eujenej@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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