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의 베이식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송민호, 베이식이 최후의 1인을 가리기 위해 결승전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승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송민호와 베이식은 각자 랩을 했고 베이식은 "송민호랑 나를 왜 붙여놨지"라는 가사의 랩을, 송민호는 "쇼미더머니, 쇼민호머니"라는 랩으로 본격적인 결승전을 알렸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 1라운드 순서 결정권은 송민호에게 돌아갔다. 송민호가 51%, 베이식이 49%의 지지를 얻었고 송민호는 먼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는 팀 프로듀서와의 무대였다. 송민호는 지코와 'okey dokey'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강한 랩으로 먼저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베이식이 버벌진트, 산이와 함께 'I'm the man' 무대에서 버벌진트가 앞서 블랙넛 심사를 번복했던 것을 셀프디스, 재치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2라운드 무대결정권 투표에서도 송민호가 1라운드 투표와 같이 51%의 지지를 얻었고 1라운드와 달리 후공을 선택했다.
베이식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아버지와 베이식,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좋은 날'이라는 노래를 선보였고 가수 거미가 지원사격,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송민호는 'Victim+위하여' 무대를 선보였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블랙넛의 랩에 대해 "나는 괜찮다고 했는데 떨었다. 나에 대한 압박을 이겨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은 송민호는 모든 걸 쏟아부은 듯한 무대를 보여줬다.
1라운드 공연비 우승은 베이식이었다. 그리고 1라운드, 2라운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송민호가 최종우승을 가져갔다.
최종우승은 베이식에게 돌아갔다.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힙합씬을 떠나 있었지만 베이식은 아내의 응원으로 다시 도전했고 '대한민국 최고 래퍼'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버벌진트-산이 팀이 프로듀서팀들과의 경합에서 최종 승리팀이 됐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국내 유일 힙합 서바이벌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는 바비가 우승했다./kangsj@osen.co.kr
Mnet '쇼미더머니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