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오늘 오전 천만돌파 첫 형사물 한국영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8.29 07: 19

 류승완 감독의 코믹액션 수작 '베테랑'이 2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올해 신기록을 연일 바꿔쓰는 가운데 개봉 21일째인 오늘 드디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 역대 천만 영화 최초로 형사가 주인공인 '형사물' 장르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 역시 '베테랑'의 차별점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베테랑'은 28일 하루 동안 19만2,482명 관객으로 누적 992만5,850명을 기록했다. 천만까지 남은 숫자는 달랑 7만 4천여명. 29일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날 오전중에 천만 관객의 축포를 쏘아올릴게 확실하다.
'베테랑'은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19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다양한 개봉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테랑'의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은 경쟁작들의 연이은 개봉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질주, 결국 천만 관객이라는 고지까지 넘어서며 17번째로 천만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베테랑'의 천만 돌파가 주목을 받는 건 역대 천만 영화 공식과는 또 다른 공식을 갖고 있기 때문. 그간 감동 코드가 포진돼 있던 천만 영화들과는 달리 '베테랑'이 액션과 풍자에서 오는 통쾌함, 유머 등에 중점을 맞췄다는 점이다./mcgwire@osen.co.kr
'베테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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