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베이식이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을 차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베이식은 29일 소속사 RBW를 통해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쇼미더머니'는 한국에서 가장 큰 힙합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능력이 부족해 좀 더 멋진 힙합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많은 래퍼들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힙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응원해 준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송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알렸다.
베이식은 전날 송민호와 함께 결승전에 올랐다. 버벌진트&산이와 '아임 더 맨'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앞서 블랙넛 심사를 번복했던 일을 '셀프 디스'하는 가사로 재치를 보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좋은날'을 담담하게 소화했다. 거미가 베이식의 지원사격에 나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 먼저 공개된 1라운드 공연 금액은 베이식이 1254만 원, 송민호가 1062만 원. 베이식이 200만 원 가량 앞섰다. 그리고 2라운드까지 모두 합산한 최종 결과는 베이식이 3018만 원으로 1560만 원의 송민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쇼미더머니4'는 대한민국 최초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회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comet568@osen.co.kr
'쇼미더머니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