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소명이 생계를 위해 트로트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트로트로 하나된 가수 소명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명은 이날 "80년대 대학 록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배고픔도 감수했지만 가정이 생기면서 장르 변화를 결심했다"며 "아이들한테 너무 못난 아빠가 돼서 그렇다. 아이들이 계속 커가니까 겁이 나더라.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이 트로트를 택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 딸 소유찬, 소유미 역시 트로트 가수로 활동중이다.
이날 소명을 만난 한 여성 팬은 "목소리에 사람의 피로가 풀어진다.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힐링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 팬도 "대단한 에너지가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넘어갈 듯 하면서 지르는 목소리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