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오키도키', 제 2의 오빠차?..'중독적이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8.29 14: 31

'오키도키'가 '중독성'으로 '오빠차'의 뒤를 잇고 있다는 반응이다.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가 선보인 곡들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쇼미더머니4' 음원들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에 지난 28일 방송된 결승전에서 송민호가 지코와 함께 선보인 '오키도키'가 현재 그 인기의 선두주자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오키도키'는 멜론 실시간 8위를 비롯해 엠넷닷컴 2위, 소리바다 5위, 네이버뮤직 6위 등 이날 오전부터 주요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오키도키'는 일명 '선병맛 후중독'이라 불리며 열풍을 낳았던 '쇼미더머니4'의 인기 음원 '오빠차'와 마찬가지로 처음 무대를 보고 들었을 때는 '뭐지?'란 생각이 강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 멜로디와 가사가 귓가를 맴돈다는 반응이 많다.
오빠차'가 프로듀서 YG팀의 색깔이 강했듯이 '오키도키' 역시 프로듀서 지코의 향기가 가득한 노래다. 마치 지코와 송민호가 결승전의 무게를 잠시 접어두고 한 바탕 즐겁게 뛰어놓은 무대라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지닌 두 사람은 감성 팔이 대신 악동들처럼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송민호는 조커를 연상시키는 가면을 쓰고 등장, 시작에서부터 기존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색깔로 신선함을 안겼다.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무게 잡지 않는 유쾌한 흐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당시에는 '결승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란 반응도 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독증을 호소(?)하는 의견들이 재미있다.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오키도키가 자꾸 생각난다', '나도 모르게 오키도키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라는 등의 글들이다.
우승은 베이식에게 돌아갔지만 음원차트에서는 송민호가 역시 '걔 세'다. '오키도키' 외에도 송민호가 세미파이널에서 부른 '겁'은 롱런과 더불어 역주행의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그가 음원 미션에 참여한 '거북선' 역시 차트에 재진입했다. 송민호가 결승전에서 선보인 또 다른 곡 'Victim + 위하여'도 '차트 인'에 성공했다. / nyc@osen.co.kr
'쇼미더머니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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