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 7⅔이닝 1실점' 청소년대표팀, 캐나다꺾고 2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29 18: 04

연승이 시작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회 콜드게임(17-2)로 잡은 한국은 내리 2승을 따냈다. 한국은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전날 대만을 꺾은 캐나다는 1승1패가 됐다.

이종도 감독은 최원준(2루수) 안상현(우익수) 박준영(유격수) 임석진(3루수) 주효상(포수) 황선도(지명) 하성진(1루수) 이진영(중견수) 강상원(좌익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우완 선발 최충연(경북고3·삼성 1차)은 7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캐나다가 6명의 좌타자를 내세웠지만 아랑곳 없이 포수 주효상과 호흡을 맞춰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한국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임석진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주효상의 1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고, 황선도의 삼진 후 하성진이 깔끔한 좌전 안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캐나다는 2회말 4번 좌타자 조시 내일러가 우월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집중력에서 한국이 한 수 위였다. 3회초 선두타자 강상원의 2루타,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국은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동시에 2루주자 최원준의 빠른 태그업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박준영의 좌전안타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7회초 최원준의 좌전 1타점 적시타, 9회초 최원준과 김주성의 연속적시타로 2점을 보태 낙승을 완성했다.
그 과정에서 최충연은 캐나다 타선을 철저히 막았다. 3회말 삼자범퇴, 4∼5회말은 1사 후 모조리 병살처리했다. 6∼7회말도 삼자범퇴였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4회말 타구에 정강이를 맞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끄떡없었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임무를 다했고, 바통을 이은 박세진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박세진은 9회말 1사 3루서 이영하에 바통을 넘겼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영하의 구위점검차원이었다. 이영하는 내야땅볼로 3루주자의 홈인을 내줬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박세진은 ⅔이닝 1볼넷 1실점, 이영하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속도루 등 무려 5번이나 루를 훔친 톱타자 최원준(서울고3·KIA 2차 1번)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호수비까지 보여준 최원준의 기량에 일본취재진도 탄성을 내뱉았다.
다만 걱정도 생겼다. 4회말 병살플레이를 위해 2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박준영이 주자 슬라이딩에 오른 정강이 부근이 찢어져 한 동안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30일 정오 같은 곳에서 난적 쿠바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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