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서'를 통해 오랜만에 공중파에 복귀한 류시원이 이혼 소송에 관한 언급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류시원은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레이서'에서 10명의 스타들을 지휘하는 감독으로서 첫 등장했다.
화려한 운전 실력을 뽐내며 등장한 그는 자신을 반기는 스타들에게 환히 미소 짓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저는 서킷에 있으면 연예인이라는 생각을 잃어버린다"라며 "오히려 지금 연예인들을 보니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류시원과 前 아내 A씨는 지난해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그러나 2012년 3월 A씨가 이혼조정을 신청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혼 소송이 시작된 지 약 3년 만에 이혼했다. 그 사이인 2013년 5월 A씨는 류시원을 폭행, 협박 및 위치 추적한 혐의 등로 고소했고, 류시원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법정 발언이 문제가 돼 위증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한편 '더 레이서'는 자동차와 스피드를 사랑하는 연예인 10명이 레이싱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신개념 레이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추성훈, 박형식, 김연우, 정찬우, 정보석, 전혜빈, 한승연, 니엘, 정진운, 정다래(前 수영선수)가 출연한다. / jsy901104@osen.co.kr
'더 레이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