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비스트 '뷰티풀쇼', 올해도 끝~내줬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08.29 20: 14

"뷰티, 1년 만이죠?"
'뷰티풀'한 공연이 마련됐다. 보이그룹 비스트가 1년 만에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맞이한 것. '뷰티풀쇼 2015'라는 타이틀 아래 뷰티 팬들 1만여 명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은색 로즈봉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됐다.
2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비스트의 콘서트를 보고자 팬들이 대거 운집했다. 약속한 시간이 조금 지나 무대 위 여섯 멤버가 등장했고 순식간에 공연장은 흥분의 도가니탕이 됐다.

최근 발표한 '예이'를 시작으로 '위업', '댄스 위드 유' 등 신 나는 곡이 메들리로 엮었다. 윤두준, 양요섭, 용준형, 장현승, 이기광, 손동운 여섯 멤버는 시작과 동시에 모든 에너지를 무대 위에 쏟아 냈다.
비스트의 콘서트는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멤버들은 '아이 싱크 아이 러브 유', '일하러 가야 돼', '비 올라이트', '미드나이트',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등 신곡과 히트곡, 댄스와 발라드 장르를 넘나들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다재다능한 멤버들이기에 솔로 파트도 일품이었다. 장현승의 '걔랑 헤어져+니가 처음이야', 손동운의 '아윌 기브유 마이올', 용준형의 '파운드 유', 양요섭의 '그대는 모르죠+룩앳미나우', 윤두준-이기광의 '위드아웃 유' 등 다채로운 구성이 팬들을 만족시켰다.
 
하지만 역시 비스트 하면 무결점 라이브였다. '픽션', '드림걸', '스위트룸'으로 몸을 푼 멤버들은 '쇼크', '쉐도우', '굿럭', '아름다운 밤이야', 'VIU+뷰티풀'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춤은 춤대로, 라이브는 라이브대로 백점 만점에 백점이었다.
공연 중간 멤버들은 "더욱 더 비스트스럽고 성숙한 이야기를 이번 콘서트에 담으려고 했다. 멤버들 모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정도로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 비스트를 뛰어넘은 비스트의 모습 기대해 달라"고 외쳤다.
이들의 말처럼 비스트는 '가장 비스트'다운 공연으로 자신들을 뛰어넘었다. 따로 또 같이 6인 6색 비스트의 '뷰티풀쇼'는 올해도 대성공이었다. 땀 범벅이 된 비스트, 이들을 향한 로즈봉 물결은 유난히 찰랑거렸다. /comet56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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