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의 최지우는 이상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2회분에서는 노라(최지우 분)와 현석(이상윤 분)과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노라는 현석이 자꾸 "아줌마"라며 강의실에서 나가라고 하자 노라는 입학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노라는 현석이 자신을 알고 있다고 예상했고 현석을 괴씸하게 여기고 있는 가운데 현석은 자신의 수업시간을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자기소개를 시키며 굴욕을 선사했다.
현석은 학교 프로젝트 회의에서 영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우철을 만났다. 현석은 우철의 이름을 보고는 과거 노라가 김우철이라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독일로 갔다고 들었던 걸 떠올렸고 우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다.
결국 현석은 밥 먹는 걸 우철 앞에서 대놓고 거절하고 나오고 나서는 "남편 따라 대학까지 왔냐. 대단해 보이지도 않더만"이라고 심통냈다.
현석은 노라가 학교에서 남편 우철을 우연히 보고 도망가 숨는 걸 이상하게 여겼다. 현석은 "너 남편따라 이 학교 온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노라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고 현석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 모습을 본 현석은 노라가 왜 그러는지 특유의 궁금증 강박이 발동됐다.
현석은 우연히 노라가 '강의 먹튀'를 당했다는 걸 알고는 노라를 찾아가 "심리학 듣고 싶지? 내가 듣게 해주겠다. 그냥은 안되고 하나만 대답하면 듣게 해주겠다. 왜 남편 보고 숨었는지. 남편이 너가 대학을 다니는 걸 모르는 거다. 이유 알려주면 수업 듣게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라는 이를 거절하며 "내가 왜 대답해야 되는데. 너가 뭔데. 왜 날 못살게 구냐. 내 손에 죽어볼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너 왜 나한테 지랄이야"라고 소리쳤다.
현석은 노라의 이 같은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그러게 말이다. 내가 왜 지랄을 할까. 나는 꼭 그걸 알아야겠거든. 니 남편한테 직접 물어볼까"라고 말했다. 과연 노라는 현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심리학 수업을 듣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19세에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하노라(최지우 분)가 15학번 새내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kangsj@osen.co.kr
tvN '두번째 스무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