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최종흥행 스코어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암살'이 먼저 넘어선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베테랑' 역시 곧 넘어설 전망.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45만 4885명을 동원해 개봉 이후 무려 25일째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1038만 728명이다.
이는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14위이자, 올해 개봉영화 중 2위를 기록했던 '어벤져스2'와 11만 3771명 차이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이는 오늘(30일) 동원한 관객수 추가만으로 추월이 충분한 상황. 이미 '베테랑'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1029만 6101명)을 넘어 역대 15위를 기록중이다.
주목할 부분은 현재 '베테랑'의 흥행속도가 4주차를 넘겼음에도 상승곡선이 가파르다는 점이다. 현재의 속도라면 '어벤져스2' 이후에도 '실미도'(1108만 1000명), '변호인'(1137만 5944명), '해운대'(1145만 3338명) 등 연이어 흥행 영화들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짙다.
때문에 현재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7위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스코어를 위협하고 있는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제공·배급 쇼박스)과 최종흥행 스코어 경쟁도 흥미롭게 됐다.
동시기 '쌍천만 영화'라는 기념비적인 일을 일궈낸 선의의 경쟁작 '암살'과 '베테랑'이 최종 스코어 경쟁에서는 각각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모두의 '기분좋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gato@osen.co.kr
'베테랑', '어벤져스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