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급하게 출국, 도피생활을 이어온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인도 절차가 시작됐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법원은 오는 9월 22일,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법원에 출석해 청문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잭 니콜슨의 집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13세 소녀 가이아에게 술과 약을 먹인 후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 재판을 진행, 혐의를 인정한 뒤 급하게 출국, 지금까지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미국 법원은 로만 폴란스키가 머무르고 있는 나라에 범죄인 신병 인도를 요청해왔으나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