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이 딸 이성경을 위해 김미숙을 향한 복수를 포기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마지막회는 박재준(윤박 분)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레나정(김성령 분)이 마희라(김미숙 분)를 끌어내기 위해 칼을 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레나는 김도신(조한철 분)이 알고 있던 박태수(장용 분)와 재준이 부자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가지고 협박했다. 희라는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고, 레나는 “그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달라”라고 했다.
레나는 재준과 강이솔(이성경 분)의 결혼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라는 레나에게 이혼을 하면 이솔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허나 희라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 희라는 처음부터 두 사람을 인정할 생각이 없었다고 버텼다. 레나는 “평생 내가 사라지겠다”라고 다시 한 번 부탁했지만, 희라는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나는 “끝까지 반대하면 증거를 아버님에게 넘기겠다”라고 했지만, 희라는 꿈쩍 하지 않았다. 희라는 모질었고 레나는 복수를 포기했다. 바로 딸 이솔을 위해서였다. 그는 “내 가족이다.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절망했다.
‘여왕의 꽃’은 지난 3월 14일 첫 방송을 한 50부작 드라마다.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여왕의 꽃’ 후속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를 집필한 김순옥의 신작인 ‘내 딸 금사월’이다. 이 드라마는 일단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다. 다음 달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 jmpyo@osen.co.kr
‘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