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김희애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김성령은 지난 26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또래 여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을 눈여겨 보게 된다. 김희애 씨가 나오는 '미세스캅'을 보면서 진짜 김희애다 싶었다"며 "만약에 내가 했다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다. 역시 김희애다"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애는 현재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 경찰로서는 백점이지만 엄마로서는 빵점인 강력계 형사 최영진을 연기하고 있다. 그동안 보여준 화려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능글능글한 성격과 거칠고 걸쭉한 입담을 지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김성령과 김희애는 1967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48세이다. 두 사람은 나이를 거스르는 미모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김성령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자신이 버린 딸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야망녀' 레나정을 연기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성공이 곧 행복이라고 굳게 믿는 레나정 역할을 맡은 김성령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날선 카리스마로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purplish@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